'빗장 수비' 유벤투스, AS 모나코와 0-0...UCL 4강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3 05: 41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카테나치오(빗장 수비)를 앞세워 AS 모나코(프랑스)를 따돌리고 별들의 무대 준결승에 안착했다.
유벤투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모나코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서 1-0으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03년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준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1차전서 0-1로 패했던 모나코는 반드시 골이 필요했다.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반면 급할 것이 없는 유벤투스는 스리백을 앞세워 단단히 잠근 채 역습을 노렸다.

자연스레 전반 주도권은 모나코가 잡았다. 전반 5분 콘도그비아의 위력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0분 재차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유벤투스는 피를로의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한방을 조준했다. 하지만 동료 공격수의 발에 볼이 닿기 직전 모나코 수비진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모나코는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 툴라랑 대신 최전방 공격수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흔들림 없는 수비를 바탕으로 모나코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유벤투스는 90분 내내 모나코의 공격을 꽁꽁 묶은 끝에 12년 만에 4강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