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시즌 첫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격감 부활을 알렸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야후옥션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은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고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2할1푼1리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최근 계속해서 장타가 나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동안 침묵했던 이대호는 19일 지바롯데전에서 16일 만에 장타인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21일 라쿠테전에서는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22일 7회 1사에서 미마의 2구 한가운데 들어온 123km 커브를 때려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는 경기 후 "상대 선발 다케다가 좋은 피칭을 하고 있었고 앞선 찬스에서 범타로 물러난 바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안타를) 치고 싶었다. 상대에게 경기 흐름을 주지 않는 멋진 한 방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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