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직농구’ 애틀란타, 힘겨운 2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23 10: 29

동부의 최강자 애틀란타 호크스가 힘겹게 2연승을 달렸다.
애틀란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96-91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애틀란타는 동부컨퍼런스 1위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내외곽의 조화를 앞세운 애틀란타는 27-15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브루클린은 재럿 잭이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해 2쿼터 후반 45-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의 열쇠는 골밑이었다. 애틀란타는 폴 밀샙, 페로 안티치, 알 호포드 등의 물량공세로 제공권을 접수했다. 밀샙은 3점슛까지 터트리며 내외곽에서 돋보였다. 애틀란타는 꾸준히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브루클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브룩 로페즈의 골밑슛과 조 존슨의 3점슛으로 맞섰다. 종료 2분을 남기고 존슨의 3점포가 터진 브루클린은 89-90으로 맹추격했다. 이 때 캐롤이 결정적인 골밑슛을 넣어 불을 껐다. 앨런 앤더슨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1점차 승부였다.
밀샙은 종료 28.6초전 다시 결정적 파울을 얻어 자유투 1구를 넣었다. 2점을 뒤진 브루클린은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까지 가능했다. 공을 잡은 존슨은 윌리엄스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노마크 점프슛은 빗나갔다. 결정적 리바운드를 잡아낸 코버는 자유투 2구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애틀란타는 10명의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는 조직농구로 브루클린의 추격을 잠재웠다. 폴 밀샙(19점, 7리바운드), 카일 코버(17점, 3점슛 3개), 제프 티그(16점, 6어시스트), 알 호포드(14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슛), 데니스 슈로더(12점, 6어시스트) 등 핵심멤버들이 모두 제 몫을 다했다.
브루클린은 브룩 로페즈(20점, 7리바운드)와 재럿 잭(23점), 조 존슨(19점, 9리바운드)이 선전했다. 2연패를 당한 브루클린은 홈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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