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체이스필드(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텍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했다.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이날 몸에 맞는 볼과 볼 넷으로 2회 출루했고 득점도 추가했다. 2타수 무안타.
텍사스는 1회 2사 후 연속 볼넷과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의 밀어내기 볼 넷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1-8로 뒤진 9회 4점을 낼 때까지 좀처럼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1회 곧바로 2점을 내줬다.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의 1루 송구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3회에도 1루수 프린스 필더의 포구 실책이 빌미가 돼 한 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1-3이 됐다.
애리조나는 3-1로 앞선 4회 선두 타자 크리스 오윙스가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날리면서 승세를 굳혔다. 오윙스는 8회 적시 3루타를 날려 타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아드리안 벨트레는 1-8로 뒤지던 9회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호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수비에서 실책 3개를 기록한 외에 공격에서는 병살타가 4개나 나왔다. 특히 6,7,8회 모두 주자가 나갔으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애리조나 신인 선발 아치 브래들리는 6이닝 동안 2안타 볼넷 5개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탈삼진은 2개. 3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1.45가 됐다. 6이닝 동안 92개(스트라이크 49개)를 던졌다.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동안 6안타 볼넷 1개로 5실점(3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동료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애리조나전 11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전까지 가야르도는 애리조나전 7승을 거두고 있었다. 올 시즌 2패째(2승). 평균자책점은 3.92로 나빠졌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6승 9패가 됐고 애리조나는 8승 7패로 다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텍사스는 24일은 경기가 없고 25일부터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애리조나 역시 24일 경기가 없으며 25일부터 홈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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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필드(애리조나),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