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남는 것일까.
야야 투레(32)가 맨시티 잔류에 대해 경영진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루크가 맨시티와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레는 이미 30대를 넘었음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 돼 있다. 특히 투레가 팀을 비웠던 시기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만큼 맨시티는 투레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투레에 대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아직 2년 이상 남았음에도 인터 밀란을 비롯한 몇몇 유럽 클럽들이 투레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을 정도다. 게다가 맨시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아직 불분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투레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말해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투레는 아직 다른 클럽들의 제안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셀루크는 "우리는 투레의 영입에 대한 몇몇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맨시티와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은 투레가 돈 때문에 잔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맨시티가 투레를 원하지 않는다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투레는 돈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잔류의 의지를 드러냈다. 셀루크는 "누군가가 투레가 맨시티에 남아주길 바란다는 걸 듣고 싶다. 투레는 맨시티의 레전드다. 모든 서포터들이 투레를 좋아한다. 투레는 그들을 도와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잔류 의사가 존재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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