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야닉 볼라시에(26, 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을 위해 리키 램버트(33)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로부터 볼라시에를 영입하기 위해 램버트 카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올 여름 볼라시에를 데려오기로 결정하고 램버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볼라시에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눈부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26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크리스탈 팰리스(11위)의 약진을 이끌었다. 지난 11일 선덜랜드전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자연스레 EPL 빅클럽들의 눈은 볼라시에를 향한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램버트와 아담 랄라나, 마리오 발로텔리 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영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셋의 리그 골 수는 도합 6골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램버트의 부진은 심각했다.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전혀 소화하지 못했다. 램버트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마저도 15경기를 교체로 나왔을 정도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리버풀의 볼라시에 영입 변수는 그의 몸값이다. 활약이 계속되다 보니 가치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리버풀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62억 원)로 그의 몸값을 책정했지만 부족한 액수다.
앨런 파듀(54)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볼라시에가 1000만 파운드 보다 두 배의 가치가 있다며 엄포를 놓은 상태다. 리버풀은 토트넘 등 또 다른 빅클럽들과의 영입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리버풀이 EPL 뜨거운 감자인 볼라시에를 손에 얻으며 앞선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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