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패배 속에서도 희망 있어야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4.23 18: 01

NC 다이노스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에 2-6으로 패했다.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 그래도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노성호와 임창민의 호투는 가뭄 뒤 단비 만큼 반가웠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5⅔이닝 4실점(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위력도 돋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에 합류한 임창민 또한 1이닝 무실점(1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김경문 감독에게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임창민은 2-6으로 뒤진 8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진갑용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김상수와 박해민을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투구를 마쳤다.
23일 마산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노성호와 임창민이 잘 던졌다. 패배 속에서도 희망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2-6으로 뒤진 8회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방망이야 살아 나겠지.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공격력 회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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