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윤희상, 시즌 2승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23 20: 44

SK 토종 우완 에이스 윤희상(30)이 무난한 투구내용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윤희상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 중이던 윤희상은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1회에는 안타 두 개로 위기가 있었다. 2사 후 마르테에게 좌전안타, 그리고 김상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박경수를 133㎞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신명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용근을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잡아내고 순항을 이어나갔다. 3회는 삼자범퇴였다.

3-0으로 앞선 4회에 첫 실점을 했다. 선두 마르테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긴 했지만 신명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다만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에는 용덕한 박기혁 이대형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승리투수 요건에 올라섰다.
다만 3-1로 앞선 6회 한 방에 1점을 내줬다. 김민혁을 유격수 방면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성현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윤희상은 조중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민혁의 도루 시도를 포수 이재원이 2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김상현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가 이어졌으나 신명철을 포크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윤희상은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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