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약체 kt를 상대로 어렵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김용희 감독이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SK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이재원의 멀티히트 활약을 앞세워 3-2로 이기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전날 영봉패 수모를 가까스로 설욕한 SK는 12승7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경기 초반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점을 뽑은 것이 결국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재원이 1회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선발 윤희상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문광은 정우람 윤길현은 1점차 승리를 잘 지키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투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라면서도 "그러나 타자들은 부담을 갖는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승리로 그런 모습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SK는 24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갖는다. 24일 경기에는 채병룡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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