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리드오프 오지환이 4번이나 출루에 성공,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23일 잠실 한화전에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1일 경기에서 100% 출루에 성공하며 10-0 대승에 보탬이 된 것에 이어 금방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렸고,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한화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에선 끈질기게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며 연속 볼넷을 얻었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송창식을 물고 늘어졌고, 송창식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김용의가 이날 경기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오지환은 “오늘은 김용의 선배와 함께 기동력야구를 하려고 했다. 출루 후 공격적 주루플레이를 하여 팀 득점에 도움이 되는 데 주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0승(10패)을 거두며 다시 5할 승률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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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