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위르겐 클롭(48) 도르트문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지나친 관심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 작별을 고한다. 다음 시즌부터 토마스 투헬(42) 전 마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3년간 꿀벌 군단을 이끈다.
유럽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확정되면서 자연스레 그를 사령탑에 앉히려는 EPL 빅클럽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등이 클롭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정작 클롭 감독은 EPL의 관심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는 오는 2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30라운드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나에 대한 EPL의 생각에 관심이 없다"면서 "난 단지 우리의 남은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9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아우크스부르크와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해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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