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1실점’ 다나카, 시즌 3승은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4.24 04: 40

서서히 제 궤도를 찾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는 못하고 시즌 3승 도전서는 실패했다.
다나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팀 타선이 1점을 뽑는 데 그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3.94에서 3.22까지 내려갔다.
지난 19일 탬파베이전에서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따낸 다나카는 이날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 고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카브레라에게 볼넷을 내줬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첫 실점을 했다. 다만 J.D 마르티네스를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부터는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2회 아비야와 카스테야노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다나카는 4회 2사 후 J.D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을 때까지 출루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4회 2사에도 세스페데스를 87마일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회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팀 득점 지원은 6회에 나왔디. 선두 엘스버리가 볼넷에 이어 도루로 2루까지 갔고 가드너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보크로 1점을 냈다. 이 과정에서 브래드 아스머스 디트로이트 감독이 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하는 상황도 있었다. 힘을 낸 다나카는 6회에도 고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에 이어 킨슬러, 카브레라를 무난히 잡아내며 순항했다.
그러나 7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J.D 마르티네스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초구 스플리터가 먹잇감이 됐다. 이후 세스페데스가 다나카의 싱커를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양키스 벤치는 다나카 대신 저스틴 윌슨을 마운드에 올리며 다나카는 승리 조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나카는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만족해야 했다. 후속 투수들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다나카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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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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