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잠실에서 강한 장원준, 에이스 모드 발동?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4 06: 02

잠실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장원준(30, 두산 베어스)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장원준은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롯데전에만 2경기에 나와 10이닝 9실점(8자책) 부진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는 NC와 LG를 각각 상대해 도합 14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승도 이 2경기에서 나왔다.
표본이 크지는 않지만 현재까지는 잠실에서 비교적 안정적이다. 사직에서 강민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은 것을 비롯해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던 장원준은 잠실에서 던진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32로 준수했다. 롯데전 1경기를 빼면 잠실 평균자책점이 1.93으로 더 낮아진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는 두산이 앞선다. KIA 선발인 문경찬은 프로 데뷔 후 퀄리티 스타트(QS)가 아직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7.90으로 높고, 최근 등판인 19일 광주 넥센전에서도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⅔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4개로 제구가 나쁘지 않았던 부분은 희망적인 요소다.
양 팀 모두 타선의 기세는 좋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두산은 넥센을 상대로, KIA는 롯데를 맞아 9회에 역전하며 각각 짜릿한 1승을 수확했다. 양 팀 모두 불펜이 막강하다고는 볼 수 없어 선발 맞대결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경기 후반에 대혼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