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볼프스부르크와 2-2...그래도 4강 진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4 05: 57

나폴리(이탈리아)가 볼프스부르크(독일)과 비겼지만, 그래도 4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4강 티켓은 나폴리의 몫이었다. 지난 17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던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6-3으로 승리해 4강에 오르게 됐다.

팽팽했던 전반전의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후반 5분 호세 카예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카예혼은 왼쪽 측면에서 곤살로 이과인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탄력을 받은 나폴리는 후반 20분 드리스 메르텐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볼프스부르크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효과는 있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6분 팀 클로세가 막시밀리안 아놀드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기록했고, 불과 2분 뒤에는 이반 페르시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2골을 잇달아 실점한 나폴리는 전열을 다시 가다듬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시 수비의 안정을 찾은 나폴리는 남은 시간 동안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나폴리는 미소를 짓으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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