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기선제압의 누구의 몫일까.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기선 제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안영명을 선발 예고했다. 안영명은 올해 8경기 2승1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2승 모두 선발로 전환한 후 2경기에서 따낸 것으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안영명은 17일 대전 NC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2볼넷 4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SK에서는 채병룡이 선발로 나온다. 올해 7경기에서 안영명과 마찬가지로 2승1홀드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은 1.46으로 더 낮다. 7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왔고, 선발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특히 지난 16일 문학 넥센전에서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부상으로 갑자기 강판되자 2회부터 구원등판, 6이닝을 탈삼진 6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고 긴 이닝 소화도 문제없음을 증명해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화 김성근 감독의 전 소속팀 SK와 첫 맞대결이란 점에서도 흥미롭다. 김 감독이 SK에서 물러난 뒤 1346일만의 재회. 익숙한 얼굴이 많은 두 팀의 첫 대결, 어느 팀이 웃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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