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전북, 마지막 패배 안긴 전남전서 반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4.24 06: 24

흔들린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까.
전북에 패배로 인한 흔들림은 낯설다. 지난22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서 전북은 2-3으로 패배했다. 공식 대회에서 8개월 여만에 당한 첫 패배(FA컵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공식 무승부)였다. 그만큼 전북 선수들에게 패배는 낯선 경험이다.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었다. 그만큼 가시와에 당한 패배는 타격이 크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이 극복을 해야 한다. 두 대회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준비를 잘해야 한다. 연패를 하면 안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다음 경기에서 만날 전남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전남은 7경기여 6실점밖에 하지 않은 수비가 안정된 팀이다. 특히 올해 홈 3경기에서는 2실점에 그치며 1승 2무를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리며 걱정거리였던 득점도 해결했다.
무엇보다 전남은 전북에 두려움이 없다. 전남은 전북의 무패 행진이 시작되기 전에 패배를 안겼던 마지막 팀이다. 지난해 8월 31일 전남은 홈에서 전북을 상대로 2-1로 꺾었다. 당시 전남은 전북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서 2골을 넣어 전북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전북이 쉽게 당할 팀은 아니다. 전북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다. 레오나르도는 최근 3경기서 4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주포 이동국도 가시와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끌어 올리며 전남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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