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5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충주험멜을 상대로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충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경기 고양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승점 8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대구는 1위 수원FC(승점 10)를 승점 2점차로 뒤쫓고 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의 활약이 대구의 무패행진(최근 4경기 2승 2무)에 힘을 싣고 있다. 대구가 올 시즌 기록한 8골 중 5골을 외국인 공격수들이 만들어냈고 노병준, 장백규도 중요한 순간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매 경기 실점하며 흔들렸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지난 경기 고양의 공세를 막아내고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반면 충주는 심각한 골 가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올 시즌 2무 3패를 기록 중인 충주는 지난 5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5경기 만에 리그 첫 골을 기록하며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다. 충주는 고양, 수원, 안양 등을 상대로 2배 정도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충주가 지난 경기 무득점에서 탈출했고,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최근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점은 대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대구는 이날 홈경기에서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푸르게~ 푸르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홈경기에서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 예방 캠페인 및 서명운동, 노병준의 산불방지 홍보대사 위촉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입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방석을 증정 할 계획이다. 노병준은 홍보대사로서 대구 지역 산불 방지에 앞장서게 됐다.
푸른 봄을 맞은 '축구새싹'들도 기지개를 켠다. 유아기(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이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는 올 해 '축구야 놀자'에 참가하는 10개 유치원 3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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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