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kt로선 비상 사태다.
kt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마르테를 1군에서 제외됐다. 마르테는 앞선 23일 수원 SK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대 선발 윤희상을 상대로 좌익수 뒤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1루를 돌아 2루로 향하던 과정에서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대주자 조중근과 교체됐다.
마르테는 24일 MRI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t 관계자는 “근육통으로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팀 타율 2할2푼4리, 득점권 타율 1할7푼7리로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데 팀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마르테(타율 3할1푼1리)까지 빠지면서 악재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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