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오늘은 못 치면 못 이기는 날”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24 17: 58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이틀 연속 접전 끝에 패한 경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오늘은 못 치면 못 이기는 날이다”면서 “승리조를 다 쓰고 1경기도 못 잡았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넥센은 21일 목동 두산전에서 12-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2연전에서 불펜이 흔들리며 각각 9-12, 5-7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무엇보다 필승조 조상우, 김영민, 손승락을 모두 쓰고도 패했다.
이어 염 감독은 “이런 경우에는 타격이 크다. 주말에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면서 “필승조를 낸 경기에서 1경기라도 잡았어야 커버가 되는데, 감독 입장에선 가장 어려운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이 2연패로 넥센은 리그 8위(9승11패)로 처진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날 주루 도중 허벅지 타박상을 당했던 박병호에게 큰 이상이 없다는 것. 박병호는 단순 타박상으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염 감독은 “그래도 화요일이 되면 (이)택근이도 돌아오고 (김)민서이도 2루수로 나갈 수 있어 괜찮을 것 같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투수진에 대해선 “중요한 건 투수력이 되야 한다는 것이다”면서 “문성현, 한현희가 키를 쥐고 있다. 지금 상황은 나쁘다기 보다는 좋아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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