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채병룡, 한화전 5이닝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4 20: 36

SK 우완 채병룡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채병룡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며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채병룡은 1회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경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태균을 유격수 앞 병살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주지 않았다. 2회에는 최진행-김회성-권용관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 3회는 송주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포수 정상호의 2루 도루 저지로 한숨 돌렸다. 

그러나 4회 김태균에게 던진 초구 116km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은 실투가 돼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이어 최진행에게 중앙 펜스를 맞는 2루타, 김회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권용관의 스퀴즈 번트 시도 때 3루 주자 최진행을 잡은 뒤 권용관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5회에는 정범모와 송주호를 연속 삼진 처리한 다음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투구수 73개(스트라이크 49개, 볼 24개)를 던진 채병룡은 6회부터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1.46에서 2.08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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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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