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완투쇼' 롯데, 삼성에 시즌 첫 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4.24 21: 07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운 롯데가 올 시즌 삼성전 첫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롯데는 11승 10패로 다시 5할 승률 분수령에서 위로 올라갔다. 삼성은 15승 6패로 최근 6연승을 마감했지만 여전히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롯데는 삼성전 3패에서 첫 승리를 추가했다.
린드블럼의 날이었다. 린드블럼은 최근 불안한 롯데 불펜 걱정을 싹 씻어주는 역투를 펼쳤다. 9이닝동안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 3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완투승 기쁨을 누렸다. 

롯데 타자들도 적시적소에 점수를 뽑았다. 1회 손아섭이 시즌 2호 투런포를 작렬하며 최근 타격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여줬다.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이 다시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3회에는 1사 1,3루에서 정훈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롯데의 마지막 득점은 5회 나왔는데 최준석이 1사 후 솔로포를 작렬했다. 시즌 5호 홈런이다. 
삼성은 선발 피가로가 6이닝 5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한 가운데 타선도 힘을 못 썼다. 4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고, 5회에는 이승엽의 시즌 5호 솔로홈런이 터졌다. 8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홈을 밟았지만, 린드블럼에 가로막혀 3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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