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벵기 투입 성공' SK텔레콤, PO 반격 시작...1-2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4.24 21: 32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벵기' 배성웅까지 투입한 SK텔레콤이 롤챔스 플레이오프서 드디어 추격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CJ와 플레이오프 3세트서 긴급 투입된 '벵기' 배성웅의 렉사이가 전장을 지배하면서 13-2 대승을 거뒀다. 1, 2세트 '톰' 임재현의 부진을 벤치에서 지켜보던 '벵기' 배성웅은 능수능란하게 전장을 누비면서 CJ의 예봉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반면 배성웅의 플레이에 위축된 CJ는 1, 2세트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앰비션' 강찬용의 SK텔레콤 진영으로 뛰어들어가 블루버프를 챙긴 뒤 자신의 진영 블루 버프는 '코코'에게 넘겨줬고, SK텔레콤은 미드 지역에서 '벵기' 배성웅이 날카롭게 코코를 쓰러뜨리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배성웅은 중앙에서 공격이 성공하자, 시선을 하단으로 돌려 추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위축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배성웅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갱킹으로 몸이 풀린 배성웅은 용사냥에서도 CJ의 챔피언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누누를 일찍 잡지 못해 힘들어보였던 한 타에서 3킬을 챙긴 SK텔레콤은 주도권을 자신의 쪽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정글 지역과 라인 싸움에서도 밀리던 CJ는 오브젝트 사냥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겁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내셔남작 사냥을 통해 바론버프를 쥔 이후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배준식의 시비르가 트리플킬로 3세트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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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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