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2루까지 진루해 있다.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장원준은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롯데전에만 2경기에 나와 10이닝 9실점(8자책) 부진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는 NC와 LG를 각각 상대해 도합 14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2승도 이 2경기에서 나왔다.
선발투수의 무게감에서는 두산이 앞선다. KIA 선발인 문경찬은 프로 데뷔 후 퀄리티 스타트(QS)가 아직 없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7.90으로 높고, 최근 등판인 19일 광주 넥센전에서도 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3⅔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이 4개로 제구가 나쁘지 않았던 부분은 희망적인 요소다.

양 팀 모두 타선의 기세는 좋다. 지난 23일 경기에서 두산은 넥센을 상대로, KIA는 롯데를 맞아 9회에 역전하며 각각 짜릿한 1승을 수확했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