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2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0승(11패)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초반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후 서동욱의 솔로포, 3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2점을 선취했다. 3회초 1사 2루에선 서동욱이 다시 한 번 박세웅에게 투런포를 날리면서 일찌감치 4-0으로 앞섰다. 넥센은 2사 후에도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이 연속 3안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고, 이 때 박세웅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민성이 홈을 밟아 6-0을 만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넥센은 4회초 무사 2루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7점째 득점했다. 그 후 2사 2루서 문우람의 적시타로 8-0으로 달아났다. 9회에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9-2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피어밴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서동욱의 연타석 홈런과 김하성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었다. 선발 피어밴드도 훌륭한 활약을 했고 선수 모두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패에 빠진 조범현 감독은 “선발 투수들은 초반에 쉽게 실점하지 말아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게임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쓴 소리를 했다.
넥센과 kt는 25일 선발 투수로 각각 송신영(넥센)과 필 어윈(kt)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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