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건 기쁜 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4 21: 57

한화 특급 불펜 권혁이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지켰다. 
권혁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화의 2-0 승리를 지켰다. 시즌 4번째 세이브로 한화의 시즌 첫 영봉승을 완성시켰다. 
경기 후 권혁은 "2-0 상황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1점도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앞에서 (박)정진이형이 잘 막아주고 있기 때문에 나한테까지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안영명이 5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뒤 6~7회에 박정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8회부터 권혁에게 기회가 넘어왔다. 

이어 권혁은 "1경기 이기고 1경기 지는 상황인데 오늘 경기로 더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누군가 나를 믿어주는 건 굉장히 기쁜 일이다. 감독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올해 한화의 20경기 중 13경기에 나오며 연일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권혁, 자신에게 믿음을 주는 김성근 감독의 신뢰 아래 야구 인생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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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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