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송신영, kt 잡고 선발 연착륙 할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25 05: 56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투수 송신영(38)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송신영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송신영은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2528일만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그리고 3200일만에 따낸 감격스러운 선발승이었다.
그리고 팀의 연승을 잇기 위해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만약 선발 투수로 연착륙한다면 넥센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 승리조의 체력 회복도 큰 도움이 될 전망. 넥센은 지난 22~23일 목동 두산전에서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접전 끝에 패했다. 하지만 24일 선발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불펜진의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외국인 투수 필 어윈(28)을 선발로 예고했다. 어윈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22로 부진했다. 국내 무대에 적응하면 점차 괜찮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손목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하지만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고 10일을 채운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 kt 선발진은 심각하게 무너진 상황이다. 베테랑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외하고는 5이닝 소화도 버거운 게 kt 선발진의 현실. 어윈의 호투가 절실하다. 그리고 국내 무대에서 계속 뛰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과연 송신영을 앞세운 넥센이 2연승을 달릴지, 아니면 kt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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