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이스 김광현(27)이 옛 스승을 적으로 만난다.
김광현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프로 데뷔부터 최고의 투수에 오르기까지 지도를 받은 김성근 한화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김광현과 김성근 감독의 인연은 남다르다. 지난 2007년 SK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김성근 감독의 지도아래 성장했다. 2008년 시즌 MVP를 수상하고 올림픽·WBC 국제대회에서도 특급 선발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김광현은 김성근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난 2011년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을 걸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을 정도로 아끼는 제자 김광현을 김성근 감독의 한화아 어떻게 공략할지도 관심.
김광현은 올해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고 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좋지 않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8일 문학 LG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내용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었다.
한화에서는 우완 송창식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송창식은 올해 8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1패2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는 지난해 6월15일 마산 NC전 이후 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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