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뜨거운 감자' 데파이 영입설에 입을 열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5 07: 38

루이스 반 할(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멤피스 데파이(21, PSV 아인트호벤) 영입설에 입을 열었다.
반 할 감독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튼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데파이 영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 대답을 알고 있겠지만 난 언론과 데파이의 영입에 대해 상의하지 않는다"면서 "난 많은 선수들과 관계를 갖고 있다. 내가 앞서 지도했던 모든 선수들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 할 감독은 이어 "앞서 기자 회견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분주히 보내고 있다"면서 "클럽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라고 담담히 덧붙였다.

데파이의 맨유 이적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23일 "맨유가 데파이의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이유로 높은 주급과 데파이와 반 할 감독의 끈끈한 관계를 꼽았다. 반 할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데파이와 함께 3위를 합작한 바 있다. 데파이는 당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승의 기대에 보답했다.  
데파이는 올 시즌 소속팀서도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 20골로 팀 동료 루크 데 용(19골)을 따돌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득점왕을 예약했다. 데파이의 활약에 힘입은 PSV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그 라이벌 아약스의 5연패를 저지하며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데파이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플레이오프 포함)서도 9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데파이가 맨유에서 반 할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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