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의 시즌 2승 사냥이 주춤해졌다. 대신 LPGA 개막전 우승자 최나연(28, SK텔레콤)의 약진이 돋보이는 2라운드였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1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1라운드 성적인 5언더파에 머무르고 있는 사이, 최나연은 버디 3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3언더파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7언더파(137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단독 2위로 마쳤다.

이날 만 18세 생일을 맞은 리디아 고는 팬들로부터 골프장에서 조촐한 생일 케이크도 선물 받았지만 성적은 이븐파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보인 이는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18)이었다. 작년 12월 프로에 입문한 헨더슨은 아마추어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던 슈퍼 루키다. 2012년 캐나다 여자투어에서 우승해 리디아 고가 갖고 있던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9개월 3일)을 갈아치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7년 10월 9일생으로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 보다 5개월 여가 늦다.
브룩 헨더슨은 25일 2라운드에서 타수를 무려 7개나 줄였다. 헨더슨의 65타는 대회 최저타 기록이다. 2언더파 공동 9위로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헨더슨은 전반에만 이글 1개, 버디 3개를 보태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헨더슨은 후반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를 9언더파(135타) 단독 1위로 마쳤다.
‘캐나다의 리디아 고’로 주목 받고 있는 브룩 헨더슨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골프계가 흥분하고 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와 화려한 샛별을 꿈꾸는 브룩 헨더슨이 맞붙는 양상이 돼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노린다. 당시 우승은 리디아 고에게 LPGA 투어 정식 멤버로 거둔 첫 정상 경험이었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ISPS 혼다 우먼스 호주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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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과 브룩 헨더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