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최정 선발 제외, 브라운 5번 이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5 15: 57

SK 간판타자 최정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SK는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최정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SK 김용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 않아 최정을 선발에서 제외하게 됐다. 최근 경기에서 타격 중 팔꿈치를 삐끗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어지간해서 아픈 선수는 쓰지 않을 생각이다"며 대타 기용도 가능한 피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은 올해 19경기 타율 3할3푼9리 4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부진에 빠진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도 4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한 계단 내려왔다. 브라운은 올해 20경기에서 66타수 13안타 타율 1할9푼7리 4홈런 9타점에 그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브라운은 미국에서도 선수 생활을 하며 슬럼프가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스트라이크존이라든지 환경이 다르고, 심리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은 "브라운이 그동안 보여준 게 하나도 없으면 혼란스럽겠지만 보여준 것이 있다. 본인도 준비를 하고, 우리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가능한 한 빨리 원래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은 뒤 "요즘 투수들이 잘 던져주는데 방망이가 조금만 터지면 좋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SK는 이날 이명기(중견수) 김성현(유격수) 박정권(1루수) 이재원(지명) 브라운(우익수) 정상호(포수) 박재상(좌익수) 박진만(3루수) 박계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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