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우완 투수 이대은(26)이 타선 도움 속에 호투하며 4연승 요건을 갖췄다.
이대은은 25일 일본 센다이 코보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소프트뱅크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3승째를 거둔 이대은은 4승 요건을 채우며 평균자책점을 3.33에서 3.16으로 내렸다.
이대은은 1회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이 된 2회말 1사 후 후쿠다 마사요시에게 2루타를 맞고 마쓰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대은은 후지타 가즈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긴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팀이 3회초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좌월 스리런으로 4-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대은은 3회 공 6개로 이날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4회 2사 후 마쓰이에게 중견수 앞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았으나 후지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대은은 5회 1사 후 윌리 모 페냐를 148km 몸쪽공으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산체스도 149km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며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팀도 6회초 이마에 도시아키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보태 앞서며 이대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대은은 6회 삼자 범퇴 후 7회 선두타자 후쿠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대은은 마쓰이를 유격수 땅볼, 후지타를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2사 2루에서 긴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8회 교체됐다.
이날 투구수는 113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52km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이날 직구 외에도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라쿠텐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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