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박세웅, 사인대로 던지지 못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4.25 16: 39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전날(24일) 선발 투수 박세웅(20)의 피칭을 지적했다.
조 감독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5차전에 앞서 박세웅에 대해 “사인대로 못 던졌다”면서 “공이 몰리고 반대로 들어왔다”라고 평가했다. 박세웅은 24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홈런 3방을 허용했고, 승부는 사실상 일찍이 결정됐다. 조 감독은 3회까 끝난 뒤 박세웅과 용덕한 배터리를 모두 교체했다. 경기 운영 미숙에 대한 질책성 교체였다. 조 감독은 “베테랑 포수는 젊은 선수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면서 “공이 맞고 있는데 계속 똑같은 공을 던졌다. 그럴 때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첫 1군 데뷔전을 치른 안상빈을 두고는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스피드다. 제구력만 뒷받침된다면 좋아질 것이다”면서 “2년 동안 많은 공을 던지면서 아프다는 소리를 한 번 안 한다”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안상빈의 활용에 대해선 “아직은 두고 봐야 한다. 여유로운 상황에서 더 올리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은 운용을 잘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