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선발' 송창식, SK전 5이닝 2실점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5 18: 59

한화 우완 송창식이 1년만의 선발등판에서 기대이상으로 호투했다. 
송창식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6월15일 마산 NC전 이후 314일만의 선발등판에서 기대이상 역투를 펼쳤다. 
송창식은 1회 이명기를 3루 땅볼로 잡은 뒤 김성현을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박정권을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가볍게 삼자범퇴. 2회에도 이재원을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한 뒤 앤드류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상호를 포수 파울플라이, 박재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박진만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다음 박계현을 2루수 실책, 이명기를 우전 안타로 내보내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김성현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4회 역시 박정권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어 브라운에게 던진 3구 바깥쪽 높은 140km 직구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첫 실점했지만 정상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5회가 고비였다. 투아웃을 잡은 뒤 박계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루상에 보낸 송창식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상황을 초래했다. 이어 이명기와도 풀카운트 싸움을 벌였지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포수 정범모가 이명기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5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송창식은 선두 김성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김기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3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32개. 당초 예정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등판하게 됐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로 5회까지 역투했다. 다만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2에서 3.55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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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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