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27, 울산)의 한 방이 울산을 살렸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4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3승 5무, 승점 14점)은 시즌 8경기 무패로 3위를 지켰다. 11위 부산(1승 2무 5패, 승점 5점)은 5연패를 끊었으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산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웨슬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부산은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울산은 맹공을 펼쳤다. 양동현의 중거리포와 김신욱의 헤딩이 모두 골키퍼 이범영에게 막혔다. 제파로프의 슛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은 88분 동안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넣은 슛이 김종혁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의 자책골이었다. 결국 추가시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울산은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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