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극적인 8G 무패...인천 지겨운 15G 무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25 18: 04

똑같이 8경기를 했는데 울산은 무패고 인천은 무승이었다.
울산 현대는 25일 오후 4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3승 5무, 승점 14점)은 시즌 8경기 무패로 3위를 지켰다. 11위 부산(1승 2무 5패, 승점 5점)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부산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웨슬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전 울산은 맹공을 펼쳤다. 양동현의 중거리포와 김신욱의 헤딩이 모두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파로프의 슛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울산은 88분 동안 0-1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이 머리로 넣은 슛이 김종혁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의 자책골이었다. 결국 추가시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울산은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승점 13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인천(10위, 승점 6)은 개막 후 8경기(6무 2패) 연속 무승과 함께 팀 최다 무승 기록을 15경기(10무 5패)로 늘렸다.
인천은 전반 16분 이천수의 코너킥을 김인성이 머리로 내줬고, 김진환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39분 문창진과 패스를 주고받은 티아고가 동점골을 뽑았다. 두 팀은 후반전 맹공을 펼쳤지만 소득 없이 비겼다.
■ 25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1 (1-1 0-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전 16 김진환(인천) 전 39 티아고(포항)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1 (0-1 1-0) 1 부산 아이파크
△ 득점=전 43 웨슬리, 후 45 김종혁(자책골) (이상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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