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야곱, KIA전 5⅔이닝 2실점…QS급 호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5 18: 50

시즌 2승에 도전한 진야곱(26, 두산 베어스)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퀄리티 스타트(QS)에 버금가는 호투를 펼쳤다.
진야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했다. 이는 진야곱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다.
1회초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호령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진야곱은 2번 강한울의 번트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뒤 양의지의 정확한 1루 송구로 김호령을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후 강한울과 브렛 필을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초 흔들리며 2실점했다. 슬라이더를 이용해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범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얻어맞은 진야곱은 김다원의 볼넷과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박기남의 안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차일목의 좌전 적시타에 추가 실점했다.
3회초부터는 다시 무실점이 이어졌다. 1사 1루에 나지완과 이범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진야곱은 4회초 선두 김다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기남과 차일목의 날카로운 직선타를 최주환이 잘 잡아줘 아웃카운트 2개를 쌓았다. 이어 이호신까지 1루 땅볼로 잡아냈다. 
진야곱은 KIA의 중심타선을 비교적 잘 틀어막았다. 5회초 1사에 강한울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필과 나지완을 범타 처리한 진야곱은 6회초 2사까지 버텼다. 이범호와 김다원을 각각 유격수 땅볼, 투수 땅볼 처리한 진야곱은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 있다.
nick@osen.co.kr
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