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시즌 첫 등판서 5⅓이닝 2실점 호투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25 18: 55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서재응(38, KIA 타이거즈)이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서재응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53으로 선전했던 서재응은 시즌 첫 1군 등판 경기에서도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첫 이닝은 다소 불운한 실점이 발생했다. 1사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서재응은 김현수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김현수의 방망이가 빗맞았으나 타구는 좌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가 되며 실점했다.

2회말에는 정확한 타이밍에 공략을 당하며 추가 실점이 있었다. 1사에 최주환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얻어맞은 서재응은 2사까지 잡은 뒤 민병헌 타석에서 날카롭게 날아가 외야 좌측 페어지역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내줘 2점째 허용했다.
그러나 4회말까지는 두산 타선을 잘 막았다. 3회말 1사에 홍성흔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과 양의지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 서재응은 4회말에는 김재환과 최주환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재호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민병헌을 2루 땅볼로 잡아 무실점이 이어졌다.
5회말 1사에 김현수를 중전안타로 출루시키고 도루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서재응은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 양의지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서재응은 좌완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과 2-2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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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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