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용 프로 첫 선발승’ LG, NC에 전날 대패 설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25 20: 11

LG 트윈스가 하루 만에 최악의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투수 장진용과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게 토요일 밤을 보냈다.  
LG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LG는 장진용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선발승, 2008년 5월 7일 잠실 SK전 이후 366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박용택이 2점 홈런 포함 3타점, 이병규(7번)가 멀티히트로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1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12패(9승)째를 당했다. 이재학이 4이닝 5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고, 타선도 전날의 폭발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작부터 LG가 흐름을 잡았다. LG는 1회초 김용의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용택이 이재학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폭발, 2-0으로 앞서갔다.
LG는 장진용이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말 나성범에에 솔로포를 맞았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자 LG는 5회초 박지규와 오지환이 볼넷, 김용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만루가 됐다. 이재학을 강판시킨 LG는 박용택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병규(7번)의 2타점 2루타, 정성훈의 적시타로 크게 앞서나갔다.
NC는 7회말 손시헌의 적시타로 2-6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LG는 불펜진의 힘으로 NC에 추격을 저지, 추가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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