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2연승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5차전에서 선발 송신영의 6이닝 무실점 피칭과 홈런 2방(박병호, 박동원)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11승(11패)으로 승률을 5할에 맞췄다.
넥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초 선두타자 문우람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박병호가 1B2S 상황서 상대 선발 어윈의 5구째 패스트볼(145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이는 박병호의 시즌 6호.
넥센은 5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어윈의 2구째 슬라이더(140km)를 제대로 받아쳐 경기장 좌측을 넘어가는 장외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넥센은 홈런 2방으로 3-0으로 앞섰다.
선발 송신영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이후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 김영민, 손승락의 필스조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베테랑 송신영이 오늘도 선발로서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주었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박동원의 홈런이 쐐기를 박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염 감독은 “어제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수원 원정석에 많은 팬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팬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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