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석(닉네임: 한천석(큐브))과 가혜원(닉네임: 월드가이아)이 25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개최된 '2015 KB국민카드 GLT(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와 LGLT(레이디스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 4월 전국결선 대회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천석은 GLT 대회에서 최종합계 66타 6언더파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천석은 마지막 홀까지 이상대, 김충현과 각축을 벌이며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곧바로 침착한 퍼팅으로 파를 기록, GLT통산 5승째를 가져갔다. 이로써 한천석은 지난해 GLT 대상에 이어, 이번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한천석은 이번 우승으로 기존 레전드 포인트 1400점에서 100점을 보태, 골프존 레전드 등급으로 등극했다. 이로써 한천석은 GLT 역대 두 번째, 남녀 통틀어 네 번째 골프존 레전드 등급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LGLT 대회에서는 가혜원이 최종 합계 67타 5언더파를 기록해 LGLT 출전 첫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 화제를 모았다. 시즌 첫 대회 주인공이 된 가혜원은 경기 후 "생각지 못한 우승에 감격스럽다"면서 "남은 시즌에도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GLT와 2008년 개최된 LGLT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서 건전한 골프 문화를 형성하고, 전국 아마추어 골퍼들의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로부터 공식인증을 받으며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는 골프존 비전플러스 시스템의 골프존 카운티 안성 cc(총 전장 6416m)에서 치러졌다.

한편 2015년 GLT와 LGLT는 KB국민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아담스콧과 1879 폴리페놀, 모리턴 그리고 바록스가 오피셜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4일, 오후 8시 30분에 SBS골프에서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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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T 대회의 우승자 한천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는 LGLT 대회의 우승자 가혜원. / 골프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