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드디어 프리미어리그로 컴백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헐 시티에게 0-2로 패했다. 승점 42점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중위권을 유지했다.
경기 전부터 이청용이 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청용은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두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 6분 헐 시티는 은두에가 선제골을 넣었다.

변화가 필요했던 파듀 감독은 후반 19분 마일 제디낙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후 데뷔전이자 3년 만의 EPL 복귀전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오랜 부상공백에도 불구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재치 있는 연계플레이는 이청용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이청용은 거침없이 태클을 시도하는 등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됐음을 증명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청용은 날카로운 패스로 사노고에게 연결했다. 어시스트나 마찬가지였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헐 시티는 추가시간 은두에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비록 패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성공적 복귀로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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