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의 반란이 시작되는 걸까.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무명의 곽민서(24, JDX멀티스포츠)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루키 반란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곽민서는 전반홀을 마친 현재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18)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곽민서는 지난 6년간 LPGA 2부 투어에서 와신상담한 오뚝이 선수다.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6년간 인고의 세월을 거쳐 지난해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 장하나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친 곽민서는 3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여가며 선두인 브룩 헨더슨을 위협하고 있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캐나다의 골프 신동 브룩 헨더슨은 3라운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으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12월 프로에 입문한 헨더슨은 아마추어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자랑하던 슈퍼 루키다. 2012년 캐나다 여자투어에서 우승해 리디아 고가 갖고 있던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14세 9개월 3일)을 갈아치운 주인공이기도 하다. 1997년 10월 9일생으로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 보다 5개월 여가 늦다.
‘캐나다의 리디아 고’로 주목 받고 있는 브룩 헨더슨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세계 골프계가 흥분하고 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와 화려한 샛별을 꿈꾸는 브룩 헨더슨이 맞붙는 양상이 됐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노린다. 당시 우승은 리디아 고에게 LPGA 투어 정식 멤버로 거둔 첫 정상 경험이었다. 또 리디아 고는 지난 ISPS 혼다 우먼스 호주 오픈에 이은 시즌 2승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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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