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브라질 FW 피르미누 영입에 326억↑ 책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6 12: 04

맨체스터 시티가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24, 호펜하임) 영입에 착수했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주간지 선데이 피플의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인 피르미누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주 피르미누의 에이전트와 만나 예비 회담을 갖고 2000만 파운드(약 326억 원) 이상의 거액의 이적료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의 리빌딩을 위해 탑 타깃으로 피르미누를 점찍었다.

김진수의 동료인 피르미누는 2년 전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분데스리가 무대는 좁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33경기에 나서 무려 16골 11도움을 올렸다.
꿈에 그리던 브라질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피르미누는 지난해 11월 13일 터키와 친선경기서 브라질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같은달 19일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서는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1-1로 팽팽하던 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피르미누는 1년 전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의 영입 대상이었지만 분데스리가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호펜하임에 잔류했다. 맨시티와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아스날 또한 지속적으로 스카우트를 보내며 피르미누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피르미누는 새로운 문화 적응이 따로 필요 없는 '거함'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피르미누를 데려오며 리빌딩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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