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정혁(30)이 시즌 첫 1군 등록일에 선발 출장까지 하게 됐다.
김정혁은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에 1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김정혁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10타점이다.
현재 주전 1루수로 뛰고 있는 구자욱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은데, 류중일 감독은 1군에 올리자마자 곧바로 김정혁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 전 만난 류 감독은 "원래 내 스타일이 1군 올리자마자 야수는 선발출전을 시킨다. 자욱이도 지금 많이 지쳐있다. 2년 전 2군에서 4할을 친 타자인데 이제야 기회를 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신 삼성은 김현우를 1군에서 말소했다. 전날 김현우는 3이닝 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직구 구속이 강점인 선수인데 어제는 140km를 겨우 넘더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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