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계속되는 타선 침체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조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공격력 힘이 약하니, 2~3점 선취점을 내주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조 감독은 “그러니 투수 운용도 힘들어진다”라고 덧붙였다.
kt는 현재까지 팀 타율 2할2푼으로 리그 최하위, 25일 넥센전에서도 4안타에 그치며 0-3으로 영봉패했다. 선발 필 어윈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지만, 득점 지원이 없어 승리하지 못했다.

kt는 초반 선취점으로 앞선다면 가장 믿을만 한 롱 릴리프 장시환의 투입으로 승리를 지킨다. 하지만 초반부터 끌려가니 장시환의 투입도 어렵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우린 ‘중간 선발’ 이있다. 그런데 장시환을 확실히 써야 할 상항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25일 경기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앤디 시스코를 두고는 “당분간은 뒤에 놓고 계속 보려고 한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를 마무리로 쓴다면 활용폭이 좁다”는 게 조 감독의 설명. 임시 운용일 가능성이 높다.
계속해서 조 감독은 “홍성무를 뒤에서 쓰고 싶다.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5월말이나 6월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보고 받았다”라고 답했다. kt 관계자에 따름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홍성무는 하프 피칭을 시작했다. 또 어깨 통증과 발목 부상이 겹친 고졸 신인 주권 역시 공을 던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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