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베테랑 투수 송신영(38)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송신영에 대해 “윤성환 정도의 구위나 제구를 가지고 있다”면서 “노력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고 집중력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윤성환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선발로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송신영은 25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2승 투수가 됐다.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서 2528일 만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송신영의 연이은 호투는 넥센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상황.

이어 염 감독은 “kt 타자들도 송신영이 등판하니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친다. 볼넷이 없는 투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서 “투수가 투구수를 줄이기 보단 타자들이 줄여주는 것이다. 신영이는 15~18경기만 던져줘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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