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개막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 장현진 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4.26 16: 40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26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벌어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개막전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에서 우승했다. 장현진이 피트 스탑 작전의 성공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10클래스는 이전에 비해 더욱 치열해졌다.
25일 진행된 예선에서 장현진은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에 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김중군(서한-퍼플모터스포트), 그리고 경쟁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김재현과 최명길이 자리잡고 있었다.
스타트와 함께 김종겸이 안쪽으로 들어서면서 오일기와 추돌을 했지만 빠르게 코너를 돌아나갔고, 그 뒤를 장현진과 정회원을 추월한 김중군이 빠르게 따라잡았다. 1랩을 돌아나가면서 장현진이 오일기를 추월하기 위해 시도를 했지만 오일기가 막아서면서 레이스를 진행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정회원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20클래스 서승범(현대레이싱)에게 까지 추월을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기록을 단축시키면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김중군이 코너에서 스핀을 하면서 다시 10클래스의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3랩을 돌아나가면서 김종겸에게 스타트 시 오일기와 발생한 접촉 문제로 드라이브 스로우 패널티가 나오면서 레이스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여기에 5랩 전에 최명길의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피트로 들어서면서 어려운 레이스가 이어졌다. 이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피트에는 김재현의 차량도 멈춰서 있어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5랩이 넘어서면서 김종겸이 패널티를 받기 위해 피트로 들어왔고, 이 상황에서 오일기가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장현진, 정회원, 김중군이 따라오기 시작했지만 거리차는 조금 있어 보였고, 선두인 오일기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인 듯 했다. 여기에 피트 스로우 패널티를 받았던 김종겸도 어느 사이에 5위까지 따라오면서 다시 선두권 진입을 진행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10랩에 들어서면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과 김재현이 동시에 코스로 들어서면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1랩을 돌던 김재현은 다시 피트로 들어서면서 차량에 문제가 심각함을 알렸고,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또한, 11랩째 김중군이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그 사이에 팀 동료인 김종겸이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14랩째 정회원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팀 플레이를 진행하는 듯 보였고, 코스에 재 진입하면서 7위에 머물게 됐다. 의무 피트 스탑을 진행해야 하는 10클래스를 볼 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일기와 장현진, 그리고 김종겸이 피트 스탑을 하지 않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6랩째 김종겸이 피트 스탑을 진행했고, 19랩째 선두 경쟁을 펼치던 장현진이 피트 스탑을 진행하면서 레이스의 흐름을 진행하고 있었다. 20랩째 오일기가 피트 스탑을 받기 위해 들어서면서 재 장현진의 뒤쪽으로 진입을 진행했고, 1코너와 2코너에서 강한 추격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22랩째 10클래스는 장현진과 오일기, 정회원, 김종겸, 김중군이 순위를 이어갔고, 최명길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연속해서 피트로 들어서고 있었다.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장현진과 오일기는 20클래스의 차량과 만나면서 간격 차이가 점점 좁혀지기 시작했다. 팀원간 경쟁을 하고 있던 김종겸은 정회원을 추월해 3위로 올라섰지만 앞선 오일기와의 거리차는 13초 가까이 나면서 패널티의 어려움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뒤에는 추월을 내준 정회원이 간격을 다시 좁히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와 달리 선두로 나선 장현진은 오일기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경기가 마지막에 다다르면서는 2.5초까지 벌어져 있었다. 결국,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클래스에서 피트 스탑에서 좀더 빠르게 움직인 장현진이 오일기에 앞서면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공인 경기에 100회 참가하게 된 오일기는 2위, 그 뒤를 패널티를 극복한 김종겸이 3위로 포디움의 마지막을 차지했다.
 
다음 경기는 오는 5월 23~24일 송도 도심 서킷에서 진행된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1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팀         기록
1   장현진      서한-퍼플모터스포트
2   오일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3   김종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4   정회원      서한-퍼플모터스포트
5   김중군      서한-퍼플모터스포트
6   최명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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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 1위를 차지한 장현진(위)와 10클래스 2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오일기. /한국모터스포츠전문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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