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개막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이경국 우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4.26 16: 52

이경국이 26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개막전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을 통해 폴 포지션을 잡은 이경국은 우승 후보인 서호성(KSFR-핸즈모터스포츠)과 여찬희, 하대석(부스터 스토머)에 앞서 폴 포지션을 차지해 개막전 레이스를 밝게 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 서호성이 핸드캡 웨이트를 30kg 얹으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 돼 이경국의 독주를 점쳐볼 수도 있었다. 
스타트가 진행되고 폴 포지션을 잡았던 이경국이 앞으로 나섰고, 그 뒤를 서호성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출발과 함께 한대의 차량이 코스에 멈춰서면서 더 이상 경기가 어려워 보였고, 황색기가 나오면서 선수들에게 레이스의 흐름을 끊기게 만들었다. 또한 출발과 함께 뒤쪽으로 밀려났던 하대석이 다시 4위까지 올라섰고, 출발과 함께 후미로 밀렸던 이토리나도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랩이 넘어서면서 선두인 이경국이 30kg의 무게를 얹은 서호성과 거리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고, 그 뒤를 여찬희와 하대석이 그룹을 만들면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여기에 5위 자리를 놓고 심성훈, 김재우, 채석원, 임민진 등이 1분 34초대에 머물면서 선두권과 같은 경쟁을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5랩에 들어서면서 채석원과 임민진이 경쟁을 펼치던 심성훈과 김재우를 추월해 순위를 올렸다.
7랩에 들어서면서 이경국은 서호성과 3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면서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기 시작했고, 서호성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주행을 진행했다. 이와 달리 3위로 달리는 여찬희는 올 시즌에 들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첫 출전한 하대석의 추격전을 견뎌내고 있었다. 이와 함께 후미에서 경쟁을 펼치던 이토리나가 앞선 이종헌을 추월하는데 성공해 앞으로 나섰다.
이종헌이 피트 스로우 패널티를 받으면서 뒤쪽으로 말려났고, 이토리나는 앞쪽에 위치한 한주호를 강하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15랩에 들어가면서 이토리나는 한주호의 안쪽을 공략해 추월하는데 성공해 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렸다.
선두인 이경국은 서호성에 15초까지 앞섰지만 그 뒤를 쫓아오던 여찬희가 간격을 좁힌 후 직선에서 추월을 시도했다. 결국, 서호성은 여찬희와 하대석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핸드캡 웨이트를 얹은 차량이 원메이크에서 얼마나 불리한 지를 잘 보여줬다. 이와 함께 초반 선두권에 있던 심성훈(바보몰닷컴)이 패널티를 받으면서 후미로 밀려나게 됐다.
 
여기에 5위로 올라선 채석원까지 경쟁에 돌입하면서 2위 싸움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었지만 서호성은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경기가 종반에 들어서면서 2위까지 올랐던 서호성은 김재우와 임민진에까지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떨어져 있었다.
결국,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은 스타트를 통해 선두로 나선 이경국은 경기 종료까지 페이스를 잃어버리지 않은 채 개막전 우승을 만들었다. 그 뒤를 여찬희가 하대석의 추격전을 끝까지 막아내면서 2위에 올랐고, 첫 출전한 하대석은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시즌 벨로스터 터보 챔피언을 차지했던 서호성은 핸드캡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7위에 머물면서 새로운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1라운드 결승 기록
순위     드라이버   팀 
1        이경국      개인
2        여찬희      개인
3        하대석    부스터 스토머
4        채석원     개인
5        임민진      원레이싱
6        김재우      개인
7       서호성      KSFR-핸즈모터스포츠
8       심성훈      바보몰닷컴  
9      이토리나   알앤더스
10      한주호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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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1위 이경국(위)와 2위 7번  여찬희. /한국모터스포츠전문기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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