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승리했다".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수원 삼성과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감격적인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대전 조진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강 수원을 맞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그래서 고맙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다음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그동안 수비적으로 축구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원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빌드업을 위한 패스 게임을 원했다. 하지만 오늘 한 경기 잘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호 감독은 "한 골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아드리아노가 그동안 움직임은 좋았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기대한 만큼의 활약을 선보였다"면서 "오늘 2골 넣었기 때문에 100%의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를 이용한 플레이를 잘 펼친다면 해볼만 하다. 오늘처럼 15골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수원이나 전북과 같은 선수들로 경기를 한다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인원들을 가용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연패에 빠졌지만 울산전 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수원을 상대로 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도전정신으로 매 경기 도전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조진호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험에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뛰면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조 감독은 "운이 좋았다. 열심히 뛰고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강팀과 대결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서울전서는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만들어서 공격을 펼치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 연패를 하더라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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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