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작렬' 아드리아노, "15골 넣을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4.26 18: 25

"15골 넣을 수 있다".
조진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수원 삼성과 맞대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감격적인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대전 공격수 아드리아노는 2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 맛을 보며 팀에 감격의 첫 승을 안겼다.

아드리아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소중한 승리를 거둬서 너무 기쁘다. 단순히 내가 골을 넣은 것 뿐만 아니라 모두 기다렸던 승리라 정말 즐겁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축구 선수지만 항상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기가 조금 늦었을 뿐이다. 항상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최고의 공격수였다. 32경기에 나서 27골-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전을 클래식으로 승격 시켰다. 그러나 클래식에서는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수준차이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이날 2골을 터트리며 반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클래식과 챌린지의 가장 큰 차이는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는 점이다"라며 "수비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기술적으로 발전한 선수가 있는 것은 조금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아노는 "목표가 15골인 것은 분명하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15골을 넣을 것이라"라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16골로 다시 목표를 수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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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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